나는 영화를 좋아한다. 어릴 때부터 좋아했고 지금도 틈만 나면 극장에 죽치고 있는 편이다. 그런 나를 영화에 푹 빠지게 한 건 Batman과 다이하드였다. 이 글에서는 나를 극장 죽돌이로 만든 팀 버튼 감독의 Batman시리즈, 개인적으로 딱히 맘에 들어하지는 않지만 평론가나 관객들로부터 좋은 평을 듣고 있는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Dark Knight 시리즈, 그리고 최근에 개봉한 새로운 시리즈 The Batman에 대해 얘기해 보고자 한다.
팀 버튼 감독의 Batman은 나에게 배트맨이 어떤 존재인지를 강렬하게 각인시켜준 작품이었다. 더불어 영화속 대사인 What are you? I’m Batman은 아주 간단한 수준이었지만 당시 중1이었던 내가 영어에 푹 빠지도록 하는 계기를 만들어주기도 하였다. 지금도 내게는 그 어떤 배트맨 시리즈보다 스토리 전개, 배트맨과 조커 등 등장인물들간의 기본틀을 제공한 작품이라고 할 수 있다. 전후로 한 비틀쥬스(Beetlejuice)나 가위손 (Edward Scissorhands), 크리스마스의 악몽 (The Nightmare Before Christmas)과 같은 그의 다른 작품들을 접하며 나름 팀 버튼 감독 특유의 세계관과 취향에 빠지면서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Dark Knight 시리즈, 그리고 최근에 개봉한 새로운 시리즈 The Batman 등은 내게 짝퉁같은 느낌으로 다가오기도 했다. 그 누구보다 팀 버튼 감독과 많은 작업을 해온 대니 엘프먼(Danny Elfman)의 음악이 영화의 집중도를 높여주는 건 덤.
私は映画が好きだ。幼い頃から好きで、今もちょっとした余裕さえあれば映画館で時間をつぶしている方だ。そんな私を映画にすっかりハマらせたのはBatmanとダイハードだった。ここでは、私を映画館マニアにしたティム・バートン監督のBatmanシリーズ、個人的にはさほどの気に入りではないが、評論家や観客から高い評価を受けているクリストファー・ノーラン監督のDark Knightシリーズ、そして最近公開した新シリーズThe Batmanについて話してみよう。
ティム・バートン監督のBatmanは、私にバットマンがどういう存在なのかを強烈に刻印させてくれた作品だった。ついでに映画に出ているセリフで、What are you? I’m Batmanは、とても簡単なレベルだったが、当時中1だった私が英語にすっかりハマるきっかけを作ってくれたりもした。今でも私にはどんなバットマンシリーズよりストーリーの展開、バットマンやジョーカーなど登場人物の間の基本枠を提供したといえる作品だ。前後にして、ビートルジュース(Beetlejuice)やシザーハンズ(Edward Scissorhands)、ナイトメアー・ビフォア・クリスマス(The Nightmare Before Christmas)など彼の他の作品にも触れ、それなりティム・バートン監督特有の世界観とテイストにドハマりしてから、クリストファー・ノーラン監督のDark Knightシリーズ、そして最近公開された新シリーズThe Batmanは偽物のような感覚を覚えてしまうほどだった。その誰よりもティム・バートン監督と多くの作品とともにしてきたダニー・エルフマン(Danny Elfman)の音楽が映画の集中度を高めてくれるのは、ありがたいおまけ。
Dark Knight 시리즈는 관객, 평단으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는 작품으로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은 또 다른 배트맨의 모습을 만들어냈다. 팀 버튼 감독의 Batman이 코믹스 원작의 배트맨에 감독 특유의 성향으로 재해석한 부분은 있으나 만화 원작의 느낌도 진하게 묻어나는 반면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은 대단히 현실주의적 관점으로 배트맨을 리얼월드에 존재할 수 있을 것도 같은 캐릭터로 각인시켜준다. 그 부분을 많은 사람들은 호평을 한다고 생각하지만 난 그 부분이 오히려 영화의 몰입을 방해하는 요소로 시리즈 내내 부대끼는 포인트였다. 특히나 Batman Begins의 후속작인 Dark Knight에 등장하는 조커를 보면 애써 부여한 현실감이 너무도 비현실적이어서 감정이입을 하는데 불편함으로 다가왔다. 만화가 원작이니까 비현실적이어도 넘어가 줄 수도 있었던 많은 설정들이 대단히 현실적으로 대체되면서 영화 전개에 대해 의문을 갖게 되고 스토리 전개에도 무리가 있다고 느끼게 되었다. 관객들이나 평단으로부터는의 반응은 열광적이었으나 내게는 많이 별로인 작품이 되었다.
Dark Knightシリーズは、観客や平壇から高い評価を受ける作品で、クリストファー・ノーラン監督は一味違う新たなバットマン像を作り出した。ティム・バートン監督のBatmanがコミックス原作のバットマンに監督特有の好みをもって再解釈した部分はあるものの、漫画原作の感じも濃くにじみ出ている反面、クリストファー・ノーラン監督はとても現実主義的な観点でバットマンをリアルワールドに存在できそうなキャラクター像を観客に刻印させてくれるのだ。ここを多くの人々は好評していると思うけど、私はそこがむしろ映画の没入を妨げる要素で、シリーズが進むにつれずっと腹落ちしないポイントだった。特に、Batman Beginsの後続作であるDark Knightに登場するジョーカーを見れば、あえて与えた現実感があまりにも非現実的で、感情移入をするのに心苦しい場面がよくあった。漫画が原作だから、非現実的でも目をつぶってあげられていた多くの設定がとても現実的に代わり、映画展開について疑問を持つようになり、ストーリー展開にも無理があると感じるようになった。観客や平壇からの反応は熱狂的だったが、私にはとてもさほどない作品となった。
최근에 개봉한 The Batman은 여러모로 실망이 큰 작품이었다. 혹성탈출 시리즈의 맷 리브스(Matt Reeves) 감독이었기에 실망이 더 크게 느껴졌는지도 모르겠다. 팀 버튼 감독의 만화적 취향에는 아주 많이 못 미치고,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현실주의적 어프로치에는 비교적 가까우나 부족함이 많아 보인다. 주인공이 배트맨 생활(?)을 한지 2년밖에 안 되었다는 설정이기는 하나 여러모로 어설프고 딱히 배트맨답지 않은 배트맨이어서 앞으로 배트맨으로서의 성장에 뭔가 기대를 해야할 판이다. 또한 어떤 의미에서는 주인공보다 중요한 악당 리들러도 악당으로서의 무게감이 떨어지는 느낌에 그를 따르는 무리들의 언행은 Dark Knight의 조커 일당보다도 이해하기 어려웠다. 게다가 뜬금없는 캣우먼과의 로맨스는 영화에 몰입하기 어렵게 하는 요소가 되었다. 그래서 그런지 2시간 정도로 압축해도 될만큼 전개라 루즈한 느낌이랄까, 왜 러닝타임이 3시간이나 되는지도 솔직히 의문이다. 3부작이라니 아직은 시리즈 첫편인 관계로 속편과의 연관성과 보다 나은 전개를 일단 기대는 하고 싶다. 큰 기대는 아니지만 ^^;;
最近公開されたThe Batmanは、色んな意味で失望が大きい作品だった。猿の惑星シリーズのマット・リーヴス(Matt Reeves)監督だったから、失望がより大きく感じられたかもしれない。ティム・バートン監督の漫画的なテイストにはとても及ばず、クリストファー・ノーラン監督の現実主義的なアプローチには比較的近いものの、物足りない感も否めない。主人公がバットマン生活(?)をしてから2年しか経ってないとの設定ではあるが、いろいろな意味で不慣れで、さほどバットマンらしくないバットマンだった為、今後バットマンとしての成長に何か期待をしなければならない状況だ。そして、ある意味では主人公より重要な悪役のリドラーも悪党としての重量感が足りない感じで、彼を慕っている群れの言動は、Dark Knightのジョーカー一堂よりも納得の行かない部分だった。しかも、唐突感溢れるキャットウーマンとのロマンスは映画に没入しにくくする要素となった。だからなのか、2時間程度に圧縮しても良いほど展開だったから、ルーズな感じだったというか、なぜランニングタイムが3時間にもなるのか正直疑問だ。シリーズ三部作の中で、まだ初編であることから、続編との関連性とより良い展開を一応期待はしたい。大きな期待ではないけど ^^;;
2022-07-02 16:42:32
NEWS